인도, 산업생산 증가…금리인하·감세 효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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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생산, 전년동기比 1.4%↑

인도가 금리인하와 감세 등 경기부양 조치 효과로 지난 4월 산업생산 통계에서 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

인도 통계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0.75% 감소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석탄 생산은 13.2% 증가, 전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시멘트 생산은 11.7%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선데 대해 기준금리 인하와 감세 등 정부의 부양책을 그 요인으로 지목하며 인도 경기의 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로버드 프리어-완데스포드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경제가 이제 바닥을 쳤다"며 "산업생산이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해외 수요를 비롯해 내수도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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