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청약통장 가입 미성년자 200만명 육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6.14 11:00
5월 한달 가입자수 587만명…수도권 61.3%
주택 규모와 연령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미성년자 가입자수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6일 첫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같은 달 말 현재 587만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60만명으로 61.3%를 차지했고 지방은 전체 가입자의 38.7%인 227만명이 통장을 만들었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187만명이며 경기가 143만명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미성년자 가입자가 188만명으로 32%를 차지했다. 외국인도 2만여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내집마련을 위한 예비청약자층인 20대와 30대가 각각 129만명(22%)과 99만명(17%)에 달했다. 국토부는 6월도 보름 가량 지난 시점을 감안할 때 가입자수가 600만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금액을 국민주택기금으로 전액 전환해 보금자리 주택건설 자금과 무주택서민용 전세 또는 주택구입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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