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3개 구조조정 대상 확정,6월말 중기도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9.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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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됩니다. 대기업 33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돼,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갑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4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중 33개사가 구조조정 추진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33개사 중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회사는 22개,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은 회사는 11개로 나타났습니다.



C등급을 받은 22개사는 채권단에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신규 여신,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받고, 보유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퇴출대상인 D등급 11개사는 주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이 끊기고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자체 경영정상화를 도모해야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들 33개 기업의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이고, 구조조정 추진으로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은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은행권의 평균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약 0.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와함께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도 6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기 돌파구로 제시된 기업구조조정. 전체 신용평가 대상의 10%도 못미치는 이번 대기업 구조조정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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