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됩니다. 대기업 33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돼,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갑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4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중 33개사가 구조조정 추진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33개사 중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회사는 22개,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은 회사는 11개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퇴출대상인 D등급 11개사는 주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이 끊기고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자체 경영정상화를 도모해야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들 33개 기업의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이고, 구조조정 추진으로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은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로인해 은행권의 평균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약 0.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와함께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도 6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기 돌파구로 제시된 기업구조조정. 전체 신용평가 대상의 10%도 못미치는 이번 대기업 구조조정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