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외평기금, 사상 최대폭 증가

더벨 황은재 기자 2009.06.12 07:00
글자크기

4월말 잔액 262억달러..전월비 81.2억달러 ↑

이 기사는 06월11일(17: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외화자금의 수급 조절을 위해 조성한 외국환평형기금(외화)이 4월 한달 동안 무려 81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외평기금 조성 이후 사상 최대 폭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외화 외평기금 잔액은 262억7000만(달러/원 환율 월말종가 적용)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환산으로 33조6790억원. 전달보다 8조5712억원 증가했으며 외화로는 81억2264만 달러 늘었다.

img3.gifimg3.gif
*출처 : 한국은행, 전월대비 증감(좌)



외화외평기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지난 4월 3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과 금융회사에 지원했던 외화자금을 회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지난해 9월만 해도 463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외환시장과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면서 한 때 12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급증해 단기유동성 과잉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