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사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포르테 쿱' 신차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준대형 세단(프로젝트명:VG)을 국내에 오는 12월 출시하고 내년 초 미국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완공을 앞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차종과 관련 "우선 '쏘렌토R'을 생산하겠지만 내년쯤 수요가 많은 준중형이나 중형을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기아차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준중형 및 소형급에서부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줄 중형과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 '포르테 쿱'과 함께 포즈를 취한 홍보대사 탤런트 김범.
기아자동차 (123,700원 ▲100 +0.08%)는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FORTE KOUP)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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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쿱'은 기존 '포르테' 4도어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쿠페 스타일에 어울리는 외관으로 바뀌었다.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 및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9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아차는 올해 우선 내수 5000대, 수출 1만5000대 등 2만 대를 팔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내수 1만 대, 수출 2만5000대 등 연간 총 3만5000대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