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종 기아차 사장 "내년초 'VG' 미국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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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장선 '쏘렌토R'이어 준중형·중형급 생산도 검토"

서영종 기아자동차 (123,700원 ▲100 +0.08%) 사장이 공격적 미국시장 확대개척 의지를 밝혔다. 현지 생산차종을 확대하고 신형 준대형 세단을 국내 출시에 이어 즉각 미국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포르테 쿱' 신차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준대형 세단(프로젝트명:VG)을 국내에 오는 12월 출시하고 내년 초 미국시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VG'는 '로체'와 '오피러스'를 이을 준대형 세단('그랜저'급)으로 기아차 전체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모델이다.

그는 또 완공을 앞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차종과 관련 "우선 '쏘렌토R'을 생산하겠지만 내년쯤 수요가 많은 준중형이나 중형을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내달 초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될 '포르테'와 올 가을 진출할 '포르테 쿱', 중형 '로체' 등의 판매현황이 좋으면 내년부터 현지 생산체제로 돌입한다는 소리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기아차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준중형 및 소형급에서부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줄 중형과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 '포르테 쿱'과 함께 포즈를 취한 홍보대사 탤런트 김범.↑ '포르테 쿱'과 함께 포즈를 취한 홍보대사 탤런트 김범.


기아차는 이날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123,700원 ▲100 +0.08%)는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FORTE KOUP)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 쿱'은 기존 '포르테' 4도어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쿠페 스타일에 어울리는 외관으로 바뀌었다.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 및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9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아차는 올해 우선 내수 5000대, 수출 1만5000대 등 2만 대를 팔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내수 1만 대, 수출 2만5000대 등 연간 총 3만5000대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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