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49.3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42포인트(0.17%) 오른 1417.3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1554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1425선을 상향 돌파했지만, 환율 상승폭이 추가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환율은 횡보세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은행권 및 역외 달러 매수세가 강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한 차례 크게 오르고 난 뒤 분위기가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 지수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라며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와 환율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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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예상됐던 결과"라며 "금리 결정보다는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이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결정으로 기준금리는 4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된다.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앞으로도 경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하방리스크가 혼재해있어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