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포르테 쿱'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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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성능 최적화, 첨단 사양 ↑..."'쏘울'과 함께 '디자인기아' 아이콘으로"

↑ 기아차 '포르테 쿱'↑ 기아차 '포르테 쿱'


'디자인기아'의 야심작 '포르테 쿱'(FORTE KOUP)이 마침내 출시됐다.

기아자동차 (123,700원 ▲100 +0.08%)는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FORTE KOUP)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 쿱'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차별화된 성능, 강화된 안전성을 갖춘 스포티 세단’을 기치로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쿱'을 기반으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9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신차다.



차명인 '포르테 쿱'에 쓰인 ‘쿱'(KOUP)은 기아차(KIA)의 영문 첫 글자와 쿠페(Coupe)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기존 '포르테' 4도어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쿠페 스타일에 어울리는 외관으로 바꿨다.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 및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쏘울과 함께 디자인기아의 새 아이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4도어 모델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판매 및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테 쿱'은 △강인하고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디자인 △최적의 튜닝으로 구현한 주행 성능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기본 장착한 안전성 △준중형 최고 수준의 연비와 우수한 정숙성 △프레임리스 도어, 스포티 버켓 시트, 라이팅 스피커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한 것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꾸몄으며 강인하고 스포티한 앞모습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엔진은 세타Ⅱ 2.0과 감마 1.6이 장착됐다. 세타Ⅱ 2.0 엔진은 최고출력은 158마력, 최대토크는 20.2kg.m을 갖췄고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2.9km/ℓ다. 감마 1.6 엔진은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kg.m에 연비는 15.0km/ℓ로 1등급이다.

첨단 사양으로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뒷자리 탑승객의 승·하차 편리를 위해 스위치 조작으로 시트를 움직일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썬루프 등도 갖췄다.

이외에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블루투스&MP3 내비게이션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폴딩 타입 무선도어 리모컨 등의 편의장치도 도입됐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올 하반기 북미를 시작으로 동유럽, 중동 등에 잇따라 수출할 계획이다.

판매목표는 내수 1만 대, 수출 2만5000대 등 총 3만5000대다. 올해는 우선 내수 5000대, 수출 1만5000대 등 2만 대를 팔 계획이다.

가격은 7월 개별소비세 30%인하 혜택이 환원되는 기준으로 주력 모델인 △1.6 모델이 1541만 ~ 1905만 원 △2.0 모델이 1684만 ~ 196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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