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Q 1조 영업익 '목표가 ↑'-SK證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6.11 08:32
"2분기부터 예년 수준 이익 규모 회복"
SK증권은 11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2분기에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67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정욱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수익성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2분기부터 예년 수준의 이익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분 450억원, LCD 2240억원, 통신 6240억원, 디지털미디어 1400억원 등 총 1조340억원의 영업이익을 2분기에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이익 규모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가 퇴출이 없는 한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 절감되어 매분기 이익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LCD부문도 3분기 중반까지는 적정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축적이 끝난 후 4분기에는 다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휴대폰은 올해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9% 감소하겠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8% 증가, 시장 점유율 19% 이상을 유지하는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예년처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여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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