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울유카예프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10일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중 일부가 IMF 채권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유카예프 부총재의 이날 발언으로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가치 하락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울유카예프 부총재의 이날 발언은 또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의 앞선 발언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드린 장관은 지난달 26일 외환보유액을 이용, IMF 채권 100억달러어치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IMF는 64년 기금 역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회원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나섰다. 중국은 앞서 IMF 채권 50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