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선물은 9일 전날에 비해 3.05포인트(1.72%) 하락한 174.2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29일 172.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매도 공세를 퍼부었던 외국인은 사흘만에 다시 매도를 재개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한때 순매수를 보이는 등 잠잠했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키워 결국 1만439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1만 계약이 넘는 순매도는 열흘 만이다. 이에 따라 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현재 외국인의 6월 누적 순매도는 2만5000계약을 넘어섰다.
베이시스는 외국인에 의해 휘둘리는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베이시스는 개장초 콘탱고(플러스)를 보이기도 하는 등 호전돼 프로그램이 8일만에 순매수하며 1400억원까지 매수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프로그램 매수는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 결국 오후 1시경 매도로 돌아섰고 1604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가 1481억원, 비차익거래가 12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급감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5543계약 감소한 10만4419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