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관계자는 8일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지 7년 정도 됐는데 오래전부터 사명 변경을 검토해왔다"며 "6월 중에 내부 조율을 거치고 예금보험공사와도 협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 예보와 협의가 되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대한생명의 지분 33%를 가지고 있는 주요주주로, 사명을 변경하려면 예보와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최근 한화금융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어 그 중심이 되는 대한생명의 사명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통일성을 주기 위해 한화생명으로 변경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제일화재와 기존의 한화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을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