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종가와 같은 529.1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기관의 대규모 매물 출회가 압박 요인이 됐다. 오후 들어 한때 하락반전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업종별론 섬유.의류(3.88%) 통신장비(2.74%)와 함께 오랜만에 건설(1.14%)주도 상승했다. 금속(-1.47%) 운송(-1.26%) 디지털컨텐츠(-1.18%) 등은 내림세였다.
테마별론 수소에너지, 자원개발, 4대강 살리기, 물 관련주, 셋톱박스 관련주 등이 급등했다. HS홀딩스 (772원 ▲45 +6.19%) 이엠코리아 (2,085원 ▲5 +0.24%) 경윤에코 (0원 %) 넥스콘테크 (0원 %) 등 수소 관련주가 상한가를 쳤고, 테라리소스 (0원 %) 예당 (0원 %) 케이에스알 (0원 %) 글로웍스 (0원 %) 등이 국제유가 급등을 등에 업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특수건설 (5,990원 ▲20 +0.34%)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등이 3~6% 급등했다. 이밖에 와토스코리아 (5,160원 ▲10 +0.19%) AJS (0원 %) 등 물 관련주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휴맥스 (2,850원 ▲10 +0.35%)와 홈케스트는 미국이 오는 12일 디지털TV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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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어보브반도체 (10,730원 ▲100 +0.94%)는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젯텍 (4,900원 ▲30 +0.62%)은 지식경제부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상한가 마감했다.
이와는 반대로 대우솔라 (463원 ▲1 +0.22%)는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상장물량 우려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브이에스에스티 (0원 %)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후 나흘째는 맞은 조이맥스 (10,260원 ▼40 -0.39%)의 경우 12% 이상 급락하며 시초가 11만원이던 주가가 6만9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에서 단기 조정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520선에서의 지지력이 예상되지만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480선까지의 하락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 27개를 포함해 482개가 올랐다. 하한가 2개 등 472개는 내렸고 보합은 64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억157만1000주와 2조224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