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22.2조원 투입…10월 착공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2009.06.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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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물 부족 해소와 수질개선, 건설경기 부양을 목표로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22조 원을 투입하고, 4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은 수질 개선과 물 부족 해솝니다.

여기에 막대한 건설비용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됩니다.



사업비는 앞으로 3년 동안 22조 2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농식품부, 문화관광부 등 4개 부처는 지역설명회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녹취]심명필 /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
"4대강 살리기는 기후변화 대비, 자연과 인간의 공생, 국토재창조, 지역균형발전과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 부족과 가뭄에 대비해 4대강 곳곳에 16개 보(洑)를 건설하고, 낙동강에는 다목적 댐 3개도 설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13억 톤의 용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변 저류지와 홍수조절지 6곳을 조성하고, 강바닥에선 5억 7천 톤의 흙을 준설합니다.

수질 개선도 핵심 부분입니다.

4대강의 86%를 수영과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2급수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4대강 추진본부 내 전담조직을 설치합니다.



[녹취]윤승준 /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이번에 하천 둔치 경작지가 많이 없어지는데 거기서 비점(오염원)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줄이고, 또 하수처리장 방류수 기준을 강화해 가지고 점 오염원에서 나오는 인을 줄이고.."

공사는 정부와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이 이번 달부터 발주를 시작하고, 오는 10월엔 착공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4대강 주변의 영농 행위는 일절 금지되고 비닐하우스는 모두 철거됩니다.



다음 달부터 경작지에 대해 보상비 1조 5천억 원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까지 4대강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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