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4000명 모집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06.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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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 지급…다음달 초등학교부터 투입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행정업무 보조인력)로 초등학생 학부모 400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방과후학교 확대에 따른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등을 위해 이달 중 학부모 코디네이터 4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방과후학교 업무담당 교사를 지원하고 강사관리, 학생관리 등을 수행하는 행정 보조인력으로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지급받는다.



교과부는 초등학교가 중고교에 비해 방과후학교 업무량이 많은 점을 감안, 전체 초등학교(5813개교)의 약 70%(4000개교)에 이들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지역별 모집인원은 초등학교 수가 많은 경기 지역이 75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398명), 부산(201명), 대구(145명) 등 시·도교육청별로 100~300명에 이른다.



학교교육 활동에 관심이 많고 지원의지가 강한 학부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공고는 학교 홈페이지나 시·도교육청별 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는 이달 중 단위학교별 채용절차가 완료되면 시·도교육청별 자체 사전 연수과정을 거쳐 7월부터 학교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한국교육개발원 방과후학교 정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코디네이터를 위한 업무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오는 10월중 성과분석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가 학교행정 보조요원으로 업무담당 교사와 직접 호흡을 맞추면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학부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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