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절대로 자리에 연연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얄팍한 수가 아니며 우리 당에 희망과 모든 것을 걸고 대화합의 험난한 길에 나설 것"이라며 "그렇게 긴 세월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나는 조기전당대회를 반대하지 않는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반쪽짜리 전당대회, 분열의 전당대회"라며 "쇄신을 얘기하면서 화합의 전당대회가 아닌 반쪽짜리 전당대회를 국민 앞에 내놓고 '우리가 쇄신했다'고 얘기 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쇄신의 본체야 말로 대화합"이라며 "화합이 아닌 쇄신을 해봐야 그것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선될 때 내걸었던 것이 바로 당내 화합"이었다"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화합적 노력은 소화합이고 정말 필요한 근본적인 노력은 대화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