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트라 하노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국은 최근 국가개발계획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10여개의 국제공항을 신축 또는 증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선 여객 및 화물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에 달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제2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노이바이 공항 주변에 4층 높이의 신축 여객청사를 건설하고 있다. 전체 면적 9만㎡에 항공기 주차공간, 연료공급시스템, 자동화도로, 복층 고객주차장을 갖춘 신 청사는 2억달러를 들여 건설된다.
하노이 인근 하이퐁지역엔 캇 비(Cat Bi)국제공항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캇비 공항을 2015년까지 사용고객 200만 명, 처리화물 1만7000톤 규모의 국제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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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의 탄손낫(Tan Son Nhat)국제공항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까지 시간당 70여 개 항공기 처리능력과 연간 여객 2300만명, 화물 6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공항으로 확대된다.
호찌민 인근엔 베트남 최대규모의 국제공항 건설이 예정돼 있다. 호찌민 북쪽 50km 위치에 건설될 예정인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은 50㎢의 면적에 4개의 이착륙 활주로, 5개의 여객청사를 갖춘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 계획이 마련됐다. 이 공항이 개항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다.
이외에 남부지역엔 푸꾸옥(Phu Quoc) 국제공항과 칸또 국제공항도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중부지역에선 다낭과 푸바이 국제공항이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으며 깜라인·추라이공항이 각각 국제공항으로 확장된다.
코트라는 "베트남은 공항 확장계획과 함께 공항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및 다리 등 인프라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관련 기자재를 비롯해 건설 관련 수주 기회가 큰 만큼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회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