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버지는 정운을 좋아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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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정남씨가 자신의 막내 동생 정운씨의 후계자 내정설에 대해 "아버지가 아주 좋아한다"며 내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씨는 7일 방영된 일본 니혼TV 인터뷰에서 정운씨 후계자 내정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지만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정운씨가 김 위원장을 닮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아버지가 동생을 후계자로 지명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것"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어 "후계자 문제는 순전히 아버지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망명설에 대해서는 "나는 북한 시민권을 가지고 중국과 마카오에 머물고 있다"며 "망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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