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국무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6.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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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과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7일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북한의 지원 증거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최근 국제 테러조직을 지원한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토를 시작한 단계라 당장은 이에 대해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바 있다.



한편 클린턴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6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제조율에도 주력했다"며 "긴장완화 방안을 얘기하고 있으며 한미 방위공약을 확고히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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