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달러 대체할 새로운 기축 통화 가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9.06.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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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의 탄생을 위한 혁신적인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존 립스키 IMF 부총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패널로 참석, "IMF의 통화인출권(SDR)이 새로운 기축통화의 기초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립스키는 "이러한 결과가 향후 장기적으로 많은 장점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기축통화 변경은 빠른 시일내 이뤄질 수 없으며, 쉬운 결정이 아니다"면서 "기축통화가 변경된다면 혁신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립스키는 "SDR이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 통화와 연계가 끊어져야 하며, 중앙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에 의해 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IMF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70%는 달러화로 보유되고 있다. IMF는 과도한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른 국가들에게 외환보유액을 다양화할 것을 요청해왔다.

미국의 경우 예산적자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네배나 늘어나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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