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중국에서 입국한 25세 여성 회사원이 47번째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일 출장차 중국 광조우, 칭다오를 다녀온 뒤 귀국일인 4일 저녁부터 인후통과 고열 증세를 느껴 5일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6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뉴욕발 아시아나 OZ221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도착했으며 같은 날 OZ369편을 타고 중국 광조우로 출발했다. 그러나 광조우 입국 과정에서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여 중국 보건당국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이미 2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OZ221편 동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감염자가 없는지 추적조사를 하는 한편,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사람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로써 이날 오전 5시 현재 확인된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47명으로 이중 6명이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