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미국 출장길 오른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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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플리트상' 수상 및 현지 상황 점검, 정의선 사장 동행

정몽구 회장, 미국 출장길 오른다


정몽구 현대차 (276,000원 ▲3,500 +1.28%)그룹 회장(사진)이 3개월 만에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정 회장은 7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 판매 법인을 점검하고 9일에는 뉴욕에서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경제 교류로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정 회장을 올해의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회장은 이후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가동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지 상황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 2월과 3월, 한 달 여에 걸쳐 유럽, 미국, 호주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출장길에는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함께 한다. 정 사장은 하루 늦게 출국해 아버지 정 회장과 함께 미국 법인과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창립자이며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미 육군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한미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에게 주로 주어져 지미 카터와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전 삼성 회장, 고 최종현 SK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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