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인·기관 공방 끝 '강보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6.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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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P오른 529.11 마감…개인 660억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지루한 공방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으로 개인들이 매수에 동참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물러나면서 소폭 반등에 만족해야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 오른 529.1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억2000만주로 전일에 비해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2조3000억원대로 전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개인매수로 장중 535까지 회복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521.92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거래에서 기관은 51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0억원, 2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어보브반도체 (10,860원 ▲130 +1.21%)는 상장 첫날 급등했지만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8%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어보브반도체는 공모가 3300원 대비 58% 상승한 5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780원(15%) 상승한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5일 정책 수혜 기대감을 품으며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에서 옴니시스템 (814원 ▲3 +0.37%)은 전일대비 13.4%오른 910원에 거래를 마쳤고, 누리텔레콤도 상한가로 치솟으며 1만5000원에 마감했다. 옴니시스템은 원격검침 장비 및 솔루션 업체로 최근 전기 스마트 디지털 계량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상용화에 돌입했고, 누리텔레콤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올해 스마트리드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밖에 일진전기 (22,100원 ▲150 +0.68%)도 7%넘게 올랐고, LS산전 역시 2%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205,500원 ▲4,000 +1.99%)메가스터디 (11,220원 0.00%)가 나란히 2%넘게 상승했다. 태광과 코미팜도 2%넘게 올랐지만, 서울반도체와 동서는 2%넘게 하락했다.


특히 차바이오앤 (18,090원 ▲540 +3.08%)이 11.50%급락했고, 네오위즈게임즈와 성광벤드, 엘엔에프, 한국정밀기계도 3%전후로 하락했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48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55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100개종목.


어보브반도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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