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소비심리 개선으로 증가세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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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액이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 현금서비스, 카드론 제외)이 27조46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6%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증가율은 전월(7.00%)보다 커진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9월에는 월평균 20.62% 늘어났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작년 12월 9.09%로 내려간 증가율은 올들어 1월 3.98%까지 급락해 한자리수를 지속해 왔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주식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소비자 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카드사용액을 끌어올린 것 같다"면서도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추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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