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월말까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하기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조건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음에 따라 금호생명 매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호생명 매각에는 SC제일은행과 토종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 등 3개사가 입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로 금호생명 매각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호생명이 2008회계연도에 적자폭이 2000억원에 육박하고 지급여력비율도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매각 이전에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상황인 점이 변수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아직 그룹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면서도 "이전보다는 매각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