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전부지 등 10곳은 협상이 유보됐으며, 일신여상 부지 개발 등 4곳은 협상 대상에서 탈락했다.
서울시는 민간 개발사업자가 신청한 1만㎡이상 대규모부지 30건의 도시계획 및 용도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전문가 등 9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2개월의 협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개발 신청자는 서울시 평가단에서 제시한 개발영향 대책 마련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서울시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유보로 분류된 10건은 지역차원의 준공업지역발전계획이 수립중이거나 수립이 필요한 지역, 시기적 사유 등으로 인해 개발계획의 세부적인 검토가 곤란한 지역, 현재 상황에서 협상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고 결정한 지역이다. 앞으로 유보사유 해소 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협상 불가로 지정된 곳은 △노원구 운전학원 △서초구 염곡정류장 △노원구 학교부지 △송파구 일신여상부지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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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상지의 제안내용이 서울시 관련계획 또는 지침에 위배되거나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사업과 상충돼 협상불가지로 지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타당성 검토결과 제안신청자 및 자치구에 개별 통보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신청자 대표 및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협상 가능 신청지의 협상 전제 조건 충족뒤 개발계획과 공공기여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용도변경 내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