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연비규제 지속…하이브리드카株 수혜예상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6.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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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차량경량화株도 성장속도 빨라질 것"

대우증권은 4일 세계 각국 정부의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정책 기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와 차량 경량화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추연환·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연비규제안은 2016년부터 승용차와 경트럭에 대해 갤런당 각각 39마일과 30마일로 의무화하는 내용"이라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변경된 기준에 맞추기 위해 연비개선을 서두를 것"이라고 봤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를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정부 역시 새로운 연비 규제안에서 자동차 평균 연비를 현재의 갤런당 35.8마일에서 2015년까지 갤런당 42.2마일로 18%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연환·정근해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 국가들의 산업 에너지 수요량이 급증하며 국제 유가 상승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콘덴서 등의 하이브리드카 부품 시장 역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동시에 고효율 자동차를 위한 차량 경량화 산업의 성장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봤다.

추·정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는 LG화학 삼성SDI (382,000원 ▲7,500 +2.00%) 엘앤에프 넥스콘테크 (0원 %) 파워로직스 (6,620원 ▼50 -0.75%) 세방전지 상신이디피 등 배터리 업체와 삼화전기 (67,700원 ▲2,600 +3.99%) 삼화콘덴서 뉴익텍 필코전자 성문전자 (1,362원 ▲21 +1.57%) 등 콘덴서 업체, PCU업체인 성호전자 (1,659원 ▼5 -0.30%), 발전기/모터 업체인 S&T대우 (46,700원 ▼1,300 -2.71%) 등을 추천했다.

차량경량화 관련주로는 호남석유 (108,200원 ▼1,800 -1.64%)와 제일모직 LG하우시스 (43,050원 ▼650 -1.49%) 한국카본 동양강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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