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확 바뀐 '베르나 트랜스폼'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03 15:11
글자크기

외관·연비·편의 사양 대폭 개선...전 모델 1등급 연비 확보

현대차, 확 바뀐 '베르나 트랜스폼' 출시


'베르나'가 각종 사양이 대폭 변경된 모델로 거듭났다.

현대자동차 (281,000원 ▲3,500 +1.26%)가 4일부터 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1등급 연비 및 안전·편의사양을 확보한 ‘베르나 트랜스폼’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베르나'는 개조차 수준으로 바뀌어 차명도 이런 변경을 의미하는 '트랜스폼’으로 지어졌다는 설명이다.



우선 외관 전면부는 프론트범퍼의 크기를 20mm 늘렸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세련되면서도 열정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후면부는 두 가지 색감의 리어범퍼와 노출형 싱글 머플러를 적용했다. 또 리어범퍼에서 이어지는 측면 하단부에 사이드실 몰딩도 추가해 안정감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고급형 클러스터와 현대차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블루조명을 적용했다.

특히 연비를 기존보다 최대 14.4%까지 개선해 국내 소형차 최초로 전 모델에서 15.1 km/ℓ 이상의 1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 확 바뀐 '베르나 트랜스폼' 출시
현대차는 엔진 및 변속기를 최적화하고 저 마찰 실리카 타이어 등 연비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1.4 가솔린 모델은 13.3 km/ℓ 에서 15.1km/ℓ △1.6 가솔린 모델은 13.2 km/ℓ 에서 15.1 km/ℓ △1.5 디젤 모델은 17.4 km/ℓ 에서 18.3 km/ℓ 로 각각 향상됐다. 아울러 경제운전영역을 표시해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도 새로 적용했다.

또 각종 사양도 추가해 중형급 차량 이상의 편의장치를 갖췄다. 먼저 가상의 서브우퍼를 구현해 저음 재생능력을 높여주는 '파워베이스'로 오디오 음질을 높였다. 이어 무선으로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도 더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동승석 에어백을 럭셔리 모델 이상에 기본으로 적용했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자동브레이크시스템(ABS)을 전 모델에 기본 및 선택사양으로 확대 적용했다.

최고급 인조가죽 시트는 1.4 럭셔리 모델 이상에, 앞좌석 열선시트와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는 1.4 프리미어 모델 이상으로 확대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4 트렌디 973만 원 △1.4 럭셔리 1073만 원 △1.6 럭셔리 1165만 원이며, 디젤 모델은 △1.5 트렌디 1209만 원 △1.5 프리미어 1374만 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에어컨 포함)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베르나 출사대회'와 이달 말까지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시사회 초청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