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7' 11월초 나온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6.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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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26일부터 '윈도7 업그레이드 옵션 프로그램' 가동

'한글 윈도7' 11월초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PC 운영체계(OS)인 '윈도7'이 11월 초 국내시장에 본격 발매된다.

한국MS는 3일 윈도7 최종버전을 미국시간 10월22일에 출시하는 한편, 한글버전은 11월 초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기대했던 출시일정보다 2~3개월 빠른 것으로, MS가 윈도7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오는 26일부터 '윈도비스타 홈 프리미엄' 이상의 OS를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후 '윈도 7'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하는 '업그레이드 옵션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윈도7 정식 버전 출시이전에 윈도 비스타 기반의 PC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한 것으로, 11월 초 최종버전 출시 이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윈도7 정식버전 출시를 앞두고 이전버전인 윈도 비스타 매출이 급감한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한국MS 관계자는 "이전 윈도XP와 윈도비스트 출시 이전에도 업그레이드 옵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글 윈도7' 11월초 나온다
적용대상은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미티 버전 이상의 패키지제품과 OEM PC용 제품이며, 각각 윈도7 홈 프리미엄, 윈도7 프로페셔널, 윈도7 얼티미트로 전환 가능하다.


단, 윈도7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PC제조사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시기와 유상 혹은 무상 대상 제품 등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PC제조사들은 이번 윈도7 업그레이드 옵션 프로그램이 PC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체계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들은 오는 7월 둘째주 소개될 윈도7 RTM 버전을 통해 윈도7 기반의 PC를 만들게 된다.

한국MS는 주요 PC제조사들과 함께 정기적인 기술 트레이닝을 하는 한편, 윈도7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SW 및 인터넷 서비스와의 호환성 점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MS 컨슈머&온라인사업본부 이석현 부장은 "윈도7 최종버전이 베타나 RC버전에 대한 사용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PC제조사들과 함께 빠른 시간내에 윈도7이 탑재된 PC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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