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백' 없는 이마트, 25개점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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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전국 주요도시 25개 이마트 점포에 비닐 쇼핑백 없앤다

'비닐 쇼핑백'이 없는 이마트 점포가 25개로 대폭 늘어난다.

신세계 이마트는 3일부터 '비닐 쇼핑백 없는 매장'을 전국 주요 도시 25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양재점, 남양주점에 이어 성수점, 공항점, 원주점, 용인 구성점, 파주점, 인천 송림점, 대구 시지점, 통영점, 청주점, 목포점, 광주 봉선점 등 전국 주요 도시 총 25개 점포에서도 비닐 쇼핑백이 사라지게 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운영에 대한 홍보기간을 거쳐 내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닐 쇼핑백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를 50여개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2010년까지는 전국 120여개 이마트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전국 주요도시 점포 확대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이날 성수점에서 환경부장관, 성동구청장, 자원순환 연대 대표, 이경상 이마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현판식을 진행했다.

오는 7일까지 4일간 총 23개 점포(양재점, 남양주점 제외)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총 15만개의 장바구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기존에 환경과 관련된 많은 캠페인들이 이미 오염된 것을 정화하는데 노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환경에 피해를 주는 오염원 자체를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확대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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