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종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은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고, 다른 발전에 비해 가장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향후 20년간 전세계 5000억달러, 국내 26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특히 한국은 원자로 수와 설비 용량에서 각각 세계 5위, 6위인 원전 강대국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해외 수주 실적 부족과 원천기술의 부재가 해외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2022년까지 국내 원자력 설비 비중은 33%, 발전량 비중은 4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프로젝트이고,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업을 영위하여 노하우를 축적한 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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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주기기의 경우 두산중공업의 수혜를, 발전보조설비의 경우 비에이치아이 (7,430원 ▲140 +1.92%), 티에스엠텍 (120원 ▼141 -54.0%), S&TC (12,740원 ▲490 +4.00%), 신텍 (57원 ▼7 -10.9%)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시공 업체로는 현대건설 (30,050원 ▼250 -0.83%),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이 있으며, 정비의 경우 한전KPS (42,800원 ▲1,050 +2.51%)와 금화PSC, 일진에너지 (9,090원 ▲50 +0.55%) 등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전력은 해외 진출시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창구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