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그린마케팅' 후끈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6.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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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환경의 날' 앞두고 환경 주제로 한 마케팅 활동 본격화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그린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환경 경영 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그린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을 주제로 한 쇼핑백, 전단, DM 등 판촉물을 신규로 제작하고 환경기금 조성, 그린투어 견학단, 러브 환경 캠페인 티셔츠 제작 등 고객이 참여하는 환경 실천 행사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날 첫 친환경 점포인 평택점을 연다.

전국 64호점인 평택점은 롯데마트 '에코 스토어' 1호점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 자연 생태 공간 조성, 고효율 설비 등의 친환경 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설비로 지구 온난화의 대표적인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10톤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롯데마트 개발부문장은 "평택점은 태양열 발전 등을 도입한 롯데마트의 첫 친환경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신규점에는 지열, 풍력 발전 설비까지 도입해 친환경 점포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브랜드 가이거와 손잡고 유기농 면 소재를 사용한 에코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환경의 날에 맞춰 샘플 상품을 선보이고 6월 중순 이후 준비 물량을 늘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부산점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만900원이고, 수익금 전액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도 지난달 28일부터 ‘에코 스토리 인 신세계’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제조.유통과정에서 환경에 유익한 이른바 ‘그리니스타(그린+패셔니스타)’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 고 있다. 행사기간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장바구니를 지참하는 고객에게 신문지 재생 연필을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120개 매장에서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열어 70만개의 장바구니를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이달 28일까지 자연의 소중함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는 ‘환경사랑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제 3회 갤러리아 환경사랑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기존 만 18세 이상 성인부에 이어 올해는 초,중,고 학생부도 새롭게 응모대상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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