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주 구제금융 상환 승인"-NYT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6.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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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감독당국이 다음주에 일부 대형은행들의 구제금융 상환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준은 "다음주에 일부 은행에 대한 상환 승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는 연준이 상환을 승인하면 JP모간체이스 등 대형은행들이 계획대로 구제금융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 상환의사를 밝힌 곳은 JP모간을 비롯,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모간스탠리는 18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요구받았고 나머지 3곳은 자본확충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 4개 금융회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00억달러, J.P모간 250억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4억달러 등 484억달러에 달한다.

이들 은행들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임원 보수 제한 등 정부의 규제를 벗어나고자 TARP자금 조기 상환을 희망하고 있다.

미 은행과 감독당국은 금융업계 전반의 신뢰가 아직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은행들에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대형 금융사들의 갱생능력을 확인을 위해 구제 금융 상환 이전에 신주 발행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정부 도움 없이 은행들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TARP자금 상환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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