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조짐… 玄통일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

서울=뉴시스 2009.06.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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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도발 조짐과 관련,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에 복귀할 것을 계속 촉구하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치밀한 대책을 더욱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아직도 억류된 우리 근로자(현대아산 유씨)를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며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핵 실험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그런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가 급속히 진전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할 필요가 없다"며 "의연하고 차분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의지를 갖고 일관되게 나가면 남북관계는 더욱 건강하고 단단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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