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진로와 롯데주류BG, 대선주조, 선양, 충북소주, 하이트주조, 한라산 등 7개 소주 제조사가 '소주 공병 공용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소주병은 대부분 같은 모양이지만 각 사별로 자체 제작 사용해 자원 낭비라는 지적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소주 빈 병을 7개 제조사가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해 비용 절감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진로 등 5개사는 오는 10월1일부터 공용화 병을 제작 사용한다. 롯데주류BG와 한라산 등 2개사도 빠른 시일 내에 공용화 병 사용에 동참할 방침이다. 7개업체가 모두 참여할 경우 2007년 소주 출고량기준 78% 정도 공용화 병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