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SK에너지 등 가치주가 이끈다"

홍찬선 MTN 부국장 2009.06.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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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경기 회복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를 상당부분 반영한 증시의 단기 추가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주식을 서둘러 사기보다는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둔 긴 호흡의 대응이 필요하며, 1300p 또는 이를 밑돌 경우 매수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의 실질적 형태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어 수출주나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관심을 둬야 합니다.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고, 유가 상승 수혜가 가능한 SK에너지 (116,100원 ▲7,000 +6.42%)를 최선호주로 제시합니다.




주식 매수, 서두르지 말자? O
아시아경제 빠른 회복, 기대해도 좋다? O
이후 시장, 그래도 수출주가 이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 매수,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최근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증시의 큰 폭 상승은 이미 경기회복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때문에 추가로 오른다 해도 일정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살 필요 없다. 긴 호흡으로 대응해야.

다우도 8700을 넘어섰는데.
-전일 흐름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중요성을 지닌다. 그러나 과거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미증시 역시 상승이 꽤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박스권을 뚫고 올라간다해도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오를수록 저항 있을 것이다.


금호그룹 이슈와 함께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었는데.
-구조조정은 꾸준히 계속 진행 될 것이다. 다만 신속히 진행 되었더 외환위기 이후와는 상당한 차이 있을 것이다. 강제적 구조조정은 어렵기 때문에 해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외국인과 기관 수급, 대립 양상 지속될까.
-외국인 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환매가 크게 없다 해도 자금유입 기대는 어려워 외국인과 기관의 대립 구도는 당분간 지속 될 것. 문제는 올 들어 10조원에 이른 외국인의 매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이냐인데. 많이 샀다 하더라도 시가총액의 1.5%에 불과하다. 1000p에서 사는 것과 1500p에서 사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않아야 한다.

매수 시점은 언제가 좋을까.
-3분기 중 1500p 내외에서 조정이 있지 않을까. (1300p, 또는 이를 밑돌 수도) 이 때가 매수 시점.

아시아 경제의 빠른 회복, 그 힘은 무엇인가.
-금융위기에 있어 아시아 국가가 가장 안정적이며 비켜나가 있다. 또한 97년 외환위기 이후 진행 된 구조조정과 중국의 경기부양대책도 긍정적이다. 때문에 아시아경제가 가장 빠르게 회복 되고 있는 것.

일본경기도 회복되고 있나.
-크게 돌아서고 있지는 않다. 일본 경제는 회복은 약하게 되고 침체가 강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 제자리를 찾았다고 볼 수 어렵다. 경기가 안 좋은 순서를 따져 본다면 유럽-미국-일본-이머징 이다.

경제 좋아진다면 중국. 인도 주식 사도 되나.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한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대책이 끊임 없이 이야기 나오고 있다는 건 현재의 대책이 일정하게 한계를 갖고 있다는 증거다. 주가도 많이 올랐다.

수출 급감-환율 하락, 문제 없나.
-수출이 당장 회복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80% 넘는 선진국들의 경기가 좋지 않다. 당연히 수출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의 실질적 형태는 더 안좋아질 가능성.

수출주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다소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이후 시장은 밸류 주식. 즉 가치주가 끌지 않을까. 성장주들이 그간 시장을 많이 이끌었지만 그 간 많이 올랐을 뿐 아니라 과연 실현이 되겠느냐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 관심주 좀 소개해 달라.
-SK에너지. 유가가 오르고 있어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어 자산가치 측면도 평가가 가능하다

유가는 어디까지 오를 것으로 보나.
-순수하게 수급적인 측면보다는 매매의 형태가 많이 작용하고 있어 판단이 어렵지만 세계경제가 조금씩 회복된다면 70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본다.떨어져도 60달러에는 머물 것.

전쟁.미디어 등 테마 급등락이 심한데 투자 유의점은.
-테마가 성행 할 때는 굉장하지만 한 번 약화되면 대책이 안선다. IT버블 때도 그랬다. 지금 여러 테마들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이런 주식보다는 투자의 형태를 가치 쪽으로.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3일(수)에는 송성엽 KB자산운용 상무(CIO)와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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