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부천시와 교통정보 통합 제공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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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품질 향상 위한 '민·관 협동 첫 사례'...수집정보 통합관리

↑ 홍건표 부천시장(왼쪽), 양인석 현대기아차 CL사업부 상무↑ 홍건표 부천시장(왼쪽), 양인석 현대기아차 CL사업부 상무


현대·기아자동차 (126,300원 ▲700 +0.56%)와 부천시가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교통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와 부천시는 '교통정보 상호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7월부터 상호 통합된 교통정보를 현대·기아차 고객과 부천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기업과 공공기관이 각각 수집, 활용했던 교통정보들을 현대·기아차 ‘모젠 차량정보센터’로 보내 통합관리 하게 돼 보다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즉 현대·기아차 텔레메틱스 서비스인 '모젠' 가입고객들은 부천지역 교통정보를 더 자세히 제공받아 고품질의 목적지 최적경로 및 교통상황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와 부천시는 향후 정보 공유 서비스를 강화해 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기술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로변 무선 통신망을 구축, 교통정보망을 운영 중인 부천시의 교통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교통정보 품질향상을 위한 민·관 협동의 첫 사례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교통정보망과도 협력을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관련 중복 투자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부터 자동차 궤적 정보를 이용해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모젠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국 3만 여대의 현대·기아차 제휴 택시에 교통정보 수집 장치를 장착해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주행 궤적 정보를 수집하고 여기에 약 10만여 개의 링크(GPS교통정보 기본단위)를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를 통합해 정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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