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밸류에이션 부담..'중립'↓-UBS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6.02 08:41
글자크기
UBS는 2일 한라공조 (3,905원 ▲5 +0.13%)에 대해 "최근 주가 랠리로 현재 밸류에이션이 적정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3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라공조의 지난 1일 종가는 1만1900원.



한라공조는 지난 3개월간 코스피수익률을 31%포인트 웃돌았다. 과거 평균 8.7배였던 PE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13배로 거래됐다.

대주주인 미국 자동차부품회사 비스티온의 파산보호 신청이 한라공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라공조의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해온 지배구조 문제가 사라져 오히려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비스티온은 한라공조 지분 70%를 갖고 있으며 지난 27일 파산(Chapter 11)을 신청한 상태다.

UBS는 "향후 비스티온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한라공조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잠재적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매각이 되더라도 파산보호법상 그 시일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