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기최악 끝났다" 기대..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9.06.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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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세계 경기 침체의 최악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00% 뛴 4506.1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11% 상승한 3379.49를, 독일 DAX30지수는 4.08% 오른 5142.56으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톤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는 소식과 금속 가격 상승으로 5.3% 뛰었다.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과 토탈 SA는 원유 가격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 이상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다임러를 '유럽 1' 주식 리스트에 올리면서 다임러는 8.4% 치솟았다.

앤디 린치 슈뢰더 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우리는 점점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여기서 나오는 긍정적 힘을 주식시장에서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 전략가들은 유럽 주식보다 미국 주식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바꿨다. 두 지역 간 기업 실적 격차가 좁혀지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주가가 비싸졌다는 이유에서다.


UBS는 지난달 29일 미국 주식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유럽 주식은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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