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하반기 전망 불투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06.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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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시상식 참석

이윤우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 부회장은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전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최근 경기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일시적인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며 "경기 회복이 안돼 계속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액정화면(LCD)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반도체와 LCD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따라가므로 (GDP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투자와 관련해 "(반도체와 LCD 등) 증설 투자에 나서는 대신 내부경쟁력 높이기 위한 작업과 차세대 제품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직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수빈 삼성그룹 회장 역시 대법원 판결과 관련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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