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지 흑자 4000만달러 '7개월째 흑자'

올 4월 관광수지가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째 흑자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흑자기조가 지속되는 이유는 환율효과를 활용해 일본·동남아시아 등 전략시장에 대해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내국인의 출국건수는 올 1월 81만3000명에서 2월 75만4000명 4월 73만5000명 등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비해 외국인 입국건수는 1월 60만8000명 2월 66만7000명 4월 68만9000명 등 완만하게나마 늘어났다. 4월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232.7%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씀씀이도 2008년에 비해 늘었다. 올 4월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지출한 금액은 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4% 늘었다. 이에 비해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서 지출한 비용은 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8% 줄었다.

다만 관광수지 흑자폭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관광수지 흑자규모는 1월 3억3000만달러, 2월 5억7000만달러에 이르렀지만 4월 들어서는 40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대책 마련 및 '한국 방문의 해' 사전 프로모션사업 추진 등 원화가치 회복이후 외래관광객 방한 추세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