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일 지난 5월 판매대수가 내수 3만8102대, 수출 8만4061대 등 전년대비 0.5% 감소한 12만216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 돌풍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이 이끌고 있다. '쏘렌토R'은 출고 첫 달인 5월 한 달간 4740대가 판매됐고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7000여명에 달해 6월 이후에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경차 '모닝'도 9009대가 판매돼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였고 '포르테'가 4736대, '로체 이노베이션' 4342대, '쏘울' 2191대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신차들도 여전히 기아차의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비켜가지 못한 가운데 중소형차 부분 증가가 계속됐다. 전체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반면 경차 '모닝'이 46.7% 증가한 7806대, 소형차 '프라이드'는 14.8% 증가한 1만295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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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포르테'도 9361대가 수출됐으며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도 7758대가 팔렸다.
또 국내공장 생산 분은 5만2036대로 전년대비 20.8% 감소했으나 신흥시장 확대 등으로 해외공장 생산 분은 3만2025대로 4.5% 증가했다.
5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14만6518대(14.2% 증가), 수출 37만4806대(18.8% 감소) 등 총 52만1324대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