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은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닥행을 앞두고 있다.
게임빌은 '프로야구 시리즈' '놈 시리즈' '정통맞고 시리즈' '제노니아' 등 순수 창작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최근엔 국내뿐 아니라 애플의 '앱 스토어'와 구글'안드로이드 마켓' 등 해외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공모 청약을 마감한 조이맥스는 내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25~2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 공모주 청약에선 17만4150주 모집에 6600만주가 몰려 경쟁률이 379.18대 1에 달했다.
공모 상장 외에 '우회상장'을 꾀하는 게임업체도 있다. '스페셜포스'의 드래곤플라이가 주인공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말 인수한 코스닥 기업 위고글로벌과 오는 7월10일 합병한다. 위고글로벌을 통로로 코스닥시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의 실적을 냈다. 상장 직후 '스페셜포스2'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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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시장에선 에스엘그린이 자회사 게임업체인 하이윈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 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잇따라 기업공개(IPO)나 우회상장에 나서고 있다"며 "실적 호조에 따라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이 좋은 것도 게임업체들의 상장 사례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