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과잉유동성·부동자금 문제 고민할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5.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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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9일 "논란이 되고 있는 과잉 유동성, 단기 부동자금 문제 등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창립 20주년 학술대회 초청연설에서 "현재의 위기 관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단계에서 사전적으로 취해야 할 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위기 이후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도 보다 속도감 있고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여건에 대해선 국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경우 구조조정 기금 등을 활용해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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