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대표 김창희)는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베트남 국영 석유공사(PVN)이 발주한 1200㎿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 전국에 총 41기, 2만2600㎿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한 베트남 정부의 전원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인 타이빙은 베트남 북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약 70㎞ 떨어진 하이퐁시와 하노이를 잇는 경제 삼각지대다.
필요에 따라 참여할 국내·외 투자기업도 적극 모집, 공동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엠코 조위건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퐁시 인근에 개발키로 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에 이은 두 번째 개발사업"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플랜트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