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대주주 파산보호신청 긍정적-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5.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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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한라공조 (3,900원 0.00%)에 대해 주가 할인요소였던 지배구조 이슈가 대주주인 Visteon의 파산보호신청으로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적정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한라공조의 대주주(69.99% 보유)이며 Ford의 주력 납품사인 Visteon이 파산보호를 신청(Chapter11)했다"며 "이에 따라 한라공조를 둘러싼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슈들이 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Visteon은 Ford의 부품사업부에서 지난 2000년 분리독립된(spin-off) 이후 9년간 적자를 기록하다가 최근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북미 대형 자동차부품사로서 Visteon의 파산보호신청은 델파이(Delphi) 등에 이어 네번째다. 총자산은 46억불이며 총부채는 52억불.

그는 "과거 한라공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대주주의 펀더멘털 악화가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과 미래 성장성을 위한 카펙스(capex)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 점이었다"며 "대주주의 파산보호신청으로 이 두 가지 할인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펀더멘털의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Visteon이 완성차의 원가절감 활동으로 단가를 맟추지 못하는 경우, Visteon의 물량을 한라공조가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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