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이 노 전 대통령을 굴욕적으로 표현한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한 일본 네티즌은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하며 제작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지만 내용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동영상에서 천국행과 일본행 모두 거부당한 이 캐릭터는 결국 "죄 값을 치르고 싶다"며 "환생해서 이번에는 일본을 위해 속죄의 여행을 하겠다"고 굴욕적인 발언을 한다. 이후 노 전 대통령 캐릭터는 속죄를 위해 아소 다로 총리에게 면담을 요구하게 된다.
한편 이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자 각 나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것은 인간 이하의 짓이다"고 피력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필명 'weirdboram'를 사용하는 미국 네티즌도 "내가 보기에는 지금 이런 행동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이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한 네티즌은 "누구나 이 비디오를 보면 기본 개념과 상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장애인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