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大戰 2R, 이번엔 '신용카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5.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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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MA에 신용카드 결합한 'CMA 신용카드' 출시 봇물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가지고 다시 한번 전쟁을 벌인다. 기존 CMA에 신용카드라는 신무기를 장착해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CMA와 신용카드 서비스가 결합된 'CMA 신용카드'의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4년초 동양종금증권 (2,900원 ▲10 +0.35%)이 처음으로 CMA를 출시한 후 2007년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지면서 CMA대전 1라운드를 벌였다면, 이번에는 'CMA 신용카드'로 2라운드를 벌이는 것이다.



CMA 부문 1위 증권사인 동양종금증권은 내달 1일 CMA에 신용카드 서비스와 폭넓고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담은 'W-CMA신용카드'를 선보인다.

W-CMA 신용카드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동양CMA자산관리통장에 현대·롯데·삼성카드의 신용카드 서비스, 동양 CMA고객을 위한 동양 W-멤버쉽(Membership)과 W-타운(TOWN)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었다.



또 W-CMA 신용카드는 각 카드사별로 가장 인기있는 카드를 연계해 'W-CMA 현대카드M', 'W-CMA 현대카드R10', 'W-CMA 롯데포인트플러스카드', 'W-CMA 신세계삼성쇼핑플래티늄카드', 'W-CMA 신세계삼성애니패스포인트카드' 등 총 5종으로 나오며 후불교통기능도 된다.

삼성증권 (41,300원 ▲1,100 +2.74%)도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삼성CMA+신세계쇼핑플래티넘 카드' 와 ‘삼성CMA+신세계애니패스포인트' 2종을 다음달 출시한다.

CMA로 은행 자유입출금식 예금보다 높은 연 2.5% 금리와 공모주 청약한도 2배 우대를 받는 것은 물론 카드로 신용구매와 현금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이용 시 할인과 적립금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증권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과의 제휴 신용카드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7,400원 ▲230 +3.21%)은 내달 1일 신한카드 및 현대카드와 제휴해 총 5종의 '대우증권CMA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대우증권CMA 신용카드 5종은 '신한Lady카드', '신한Bigplus카드', '신한4050카드' 등 신한카드 3종과 '현대M카드', '현대R10카드' 등 현대카드 2종이다. 대우증권은 향후 다양한 종류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증권CMA 신용카드는 최대 연 2.8%의 금리와 수시입출금 및 이체수수료 면제 등 CMA의 장점과 결제기능을 비롯한 포인트 적립 및 각종 할인혜택 등 신용카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다음달 1일 새로운 개념의 금융서비스인 '현대CMA pro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신한카드의 4050카드와 Lady카드, 현대카드의 M카드, R10카드 등 4종과 월말 출시되는 우리카드 2종류(V카드, V포인트카드)를 포함해 총 6종이다.

회사측은 카드대금 결제와 단기자금 운용, 현금입출금 등이 현대CMA 계좌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자금관리가 쉽고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내달 1일 CMA와 연계한 신용카드인 '명품CMA러브카드' 3종을 출시한다. 4050세대를 위해 특급호텔 및 항공권, 골프장 위주의 혜택을 제공하는 '명품CMA러브-4050카드', 주유시 리터당 80원을 적립해주는 '명품CMA러브-Big Plus GS칼텍스카드', 포인트적립 등 혜택이 많은 ‘명품CMA러브-LOVE카드’ 등 총 3가지 중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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