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뛰어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계질서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하마드 전 총리는 "보이지 않는 손은 현재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며 "지금까지 사람들이 만든 시스템 중 완벽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전 총리는 "디지털 시대가 발전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될수록 새로운 시대에 질서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시대 영향으로 진일보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나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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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에 관련해서는 "일본, 중국, 한국, 인도는 유럽 지배의 전성기보다 더 부유해졌고 부와 군사력과 세계 영향력은 서양 국가들과 같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세계의 가장 큰 군사력들인 유럽강대국들, 특히 미국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전 총리는 "더이상 서양 지배는 유지될 수 없다"며 "동양과 서양 사이에 권력의 분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