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는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구조조정 노력과 재정·통화 정책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과 기술진보, 생산성 향상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대외여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너무 낙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 전망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기수축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올해말 정도에 수축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전세계가 연결돼 있어 미국의 경기둔화가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는 체질이 튼튼해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았지만 반등하는 힘 또한 크다"며 "지난 3년간이 미국의 시대였다면 향후에는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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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는 "2011년까지는 상품이 많지만 고용은 좋지 않아 디플레이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거나 재정을 축소해야 하는데 각국은 돈을 더 찍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2011년이나 2012년에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