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美상승보다 北핵여파…1261.1원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5.27 09:39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원 하락한 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1259원선에서 잠시 머문 뒤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261원선까지 올라선 이후에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원 내린 1261.1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0.54포인트(0.77%) 오른 1382.58을 기록 중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 소식이 이어진 것이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달러 선호도 증가에 따라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70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하 핵실험을 재개했고, 곧이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했다. 26일에도 북한은 또 한차례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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